요즘은 웬만한 학교에서도 태블릿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서 학생들 과반 이상이 아이패드를 들고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기기인데요.
아이패드가 좋다는 것은 알겠으나 중고 에어나 프로를 사자니 고르기 까다롭고, 신제품은 품질은 균일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찮기 때문에 조사를 하다보면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11세대가 눈에 들어오기 쉽습니다.
얼핏 보면 상위 버전인 에어 11 M3와 크기도 비슷하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그냥 11세대를 사면 되는 것 아닌가 싶지만, 11세대는 2가지 정도에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체크를 미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액정 라미네이팅 미지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점은 펜 사용성의 부족함입니다.
11세대는 액정 라미네이팅 미처리로 유리와 패널 사이에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붕 뜬 것처럼 보이고, 실제 필기시에도 통통 튀는 느낌으로 펜 필기 감도가 좋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리고 라미네이팅 처리가 안되면 빈공간으로 인해서 펜 필기를 하면 통통거리는 액정 터치 소음이 꽤 큰 편이라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공공 장소에서 펜 필기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11세대는 영상 시청, 인강 머신 같은 컨텐츠 시청 용도로 주로 추천됩니다.
2. P3 색영역 미지원
두 번째 단점은 P3 색영역 미지원입니다. 아이패드가 뛰어난 색감으로 유명하지만 보급형 라인업인 A16 11세대의 경우 P3 색영역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웹에 올리는 대부분 시각 파일은 P3 색영역을 기반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각종 시각 자료, UI/UX 디자인, 일러스트, 로고 디자인, 사진 등을 보정해서 업로드나 PT 발표 등에 활용하시는 경우 실제 색감보다 더 옅게 보이는 등 왜곡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작은 색감 변화에도 매출이나 발표 실적에 높은 영향이 있는 디자인 작업에서는 A16으로 만든 제작물의 경우 다른 기기에서 한 번 더 색감 검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필기감이 더 안정적이고 P3 색영역 지원이 필요하신 경우 상위 라인업인 에어 제품이 좀 더 적합합니니다. 구체적으로 두 제품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고, 애플 공홈이외에 좀 더 저렴하게 사는 구매처가 궁금하신 경우 아래 링크에서 좀 더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