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7세대 vs 미니 5세대 : 적절한 선택은?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구매해야 할지, 아니면 중고 기준 50% 이상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두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부터 저장 용량, 네트워크 특성까지 꼼꼼히 비교해보며 휴대성 중심 태블릿을 찾는 분이나 고화질 영상 제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1.가독성 : 베젤 및 홈 버튼

아이패드는 폼 펙터 형태에 따라서 크기가 비슷함에도 실제 가용 화면 너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형 폼 펙터의 경우 하단 홈 버튼과 상단 베젤이 두꺼워서 생각보다 실제 볼 수 있는 화면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8.3인치 크기에 홈 버튼이 없고, 상하좌우 베젤이  얇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미니 5세대는 7.9인치에 하단 홈 버튼으로 하단 베젤이 두껍고, 상단도 구형 폼 펙터로 베젤이 두껍기 때문에 같은 8인치급 화면임에도 화면이 훨씬 작다는 인상을 줍니다.

 

2.성능 : A17 Pro vs A12

태블릿을 사용할 때 고사양 어플리케이션 실행이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 같은 무거운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하려면 프로세서 성능이 핵심입니다. 코어 구조와 클럭 속도가 높을수록 앱 실행이 쾌적해지며, 그래픽 처리 능력도 함께 좋아져 3D 게임이나 영상 렌더링 시 체감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2024년 10월 출시된 A17 Pro 칩셋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여줍니다. 6코어 CPU 구조와 5코어 GPU 설계로 멀티태스킹이나 3D 게임 처리에서 여유가 있으며, 싱글 코어 벤치마크 약 2469점과 멀티 코어 6891점을 기록해 상당히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하므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는 분들께 매력적입니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2019년에 출시된 A12 칩셋으로 여전히 문서 작성이나 가벼운 게임, 웹서핑 등 일반 업무에는 충분한 역량을 발휘합니다. 6코어 CPU를 갖췄지만 싱글 코어 스코어는 약 1320점, 멀티 코어는 2884점으로 확연한 성능 차이가 있으니, 무거운 프로그램 사용보다는 사무용 태블릿 용도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하드 : 512GB vs 256GB

태블릿에서 내장 저장 공간은 사진, 영상, 앱 데이터 등 다양한 파일을 보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용량이 넉넉해야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줄어들고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아이패드는 확장 슬롯 부재로 인해 외부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모델이라 초기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128GB부터 최대 512GB까지 선택할 수 있어 대용량 앱 설치나 초고화질 영상 다운로드에도 여유를 갖출 수 있습니다. 덕분에 자주 클라우드 동기화를 하지 않고도 각종 프로젝트 파일이나 미디어를 보관하기 쉬워, 여행 중이나 와이파이 환경이 아닌 곳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64GB와 256GB 두 가지 옵션만 제공되므로 저장공간 제약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64GB 모델을 선택할 경우 클라우드 연동이 사실상 필수가 되며, 고용량 게임이나 4K급 영상을 자주 다루는 분들께는 여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량 관리에만 신경 쓴다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4.램 : 8GB vs 3GB

램 용량은 앱 전환 속도와 동시 실행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고용량 램일수록 여러 앱을 한 번에 구동해도 느려지지 않으며, 빈번한 백그라운드 로드 현상을 줄여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쾌적함을 제공합니다.

일단,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8GB의 LPDDR5 메모리를 장착해 멀티 창 분할이나 고사양 그래픽 편집에서 한층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메모리 대역폭이 높아 다양한 앱을 오가며 작업하기에 좋고, 상대적으로 전력 효율도 개선되어 배터리 소모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3GB의 LPDDR4X 메모리로 문서 작성 업무나 웹 브라우징 중심 용도로는 무난하지만, 앱을 여러 개 동시에 구동하거나 고해상도 이미지를 다룰 때는 다소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경량 작업 위주라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5.고화질 영상 : 4K 60FPS vs FHD 30FPS

최근에는 모바일 촬영 장비로 태블릿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높은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 지원은 액션이 빠른 장면을 부드럽게 담아내거나, 편집 시 다양한 영상 소스를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1,200만 화소 카메라로 4K 해상도에서 최대 60FPS 촬영이 가능하며, FHD 슬로 모션 촬영도 240FPS까지 지원해 역동적인 장면 기록에 적합합니다. 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고해상도 화상 회의나 셀피 영상을 찍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보다 전문적인 영상 제작 환경이 필요하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됩니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7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으며, 최대 FHD 30FPS까지만 지원합니다. 이는 일상 기록이나 간단한 화상 통화에는 충분하지만, 고프레임 슬로 모션이나 4K 해상도를 원하는 분들께는 아쉽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다양한 프레임으로 촬영하려면 성능이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6.네트워크 : 5G vs LTE

태블릿에서 이동 통신 기능은 실내·실외 활용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LTE 규격은 요금 부담이 비교적 적으나 다운로드 속도가 최신 기술에 비해 떨어질 수 있고, 실외 데이터 이용 시 지역에 따라 속도 편차가 있습니다. 반면 5G 환경은 속도가 빠르고 지연이 적어 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화상 회의 등에 유리하지만, 5G 요금제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패드 미니 7세대는 셀룰러 모델에서 5G 네트워크를 지원해 이동 중에도 빠른 인터넷과 원활한 스트리밍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GPS가 내장되어 내비게이션 앱이나 위치 기반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여행객에게 더욱 실용적입니다. 와이파이는 6E를 지원해서 무선 환경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셀룰러 모델은 LTE 통신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5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만으로도 웹 서핑이나 동영상 시청에는 큰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며, 와이파이 버전은 별도 GPS 칩이 없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비용을 절약하면서 가벼운 외부 활용만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7.USB 포트 : Type-C vs 라이트닝 8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포트 규격은 호환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Type-C 인터페이스는 전송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주변기기와 호환성이 높아 케이블 정리가 용이하지만, 3.5mm 이어폰 단자가 없는 경우에는 별도의 오디오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편 라이트닝 케이블은 애플 생태계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하나 전송 속도가 느리고 호환성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USB Type-C 포트를 채택하고 USB 3.2 Gen 2 속도를 지원해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다만 3.5mm 헤드폰 단자가 사라졌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범용 케이블 호환과 빠른 충전 속도 덕분에 업무나 여행 시 더욱 편리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라이트닝 8핀 포트로 USB 2.0 속도를 제공합니다. 데이터 전송 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3.5mm 이어폰 단자가 따로 있어 유선 이어폰 사용이 간편합니다. 애플 기기를 오래 사용해왔거나 무선 이어폰 사용이 잦지 않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익숙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8.스피커 위치 : 좌우 vs 하단

태블릿을 사용할 때 스피커 위치도 중요합니다. 특히 8인치의 경우 이어폰없이 스마트폰처럼 스피커로 바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스피커가 한 쪽에만 위치하게 되면,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있어도 상당히 거슬립니다.

미니 7세대는 좌우에 1개씩 스피커가 장착되어 양쪽 밸런스가 좋고, 고음질 스피커로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이어폰 이외에도 패드 스피커 자체로도 소리를 자주 들어야하는 경우 매우 효율적인 구조입니다.

반면, 미니 5세대는 스테레오 스피커임에도 하단에만 달려있어 가로로 놓고 태블릿을 볼 때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와서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때 생각보다 거슬린다는 점입니다.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신다면, 무방하나 스피커로 직접 소리를 듣는 경우 고려해보실 점입니다.

 

9.호환 펜 : USB-C vs 1세대

태블릿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면 손글씨 메모나 디지털 드로잉 등이 한층 편리해집니다. 펜의 충전 방식과 호환성 범위가 다양해, 특정 모델 전용 펜만 쓸 수 있거나 펜 충전에 어댑터 연결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구입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먼저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애플펜슬 USB-C 혹은 애플펜슬 Pro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다양한 펜 액세서리 호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펜 충전도 Type-C 방식이어서 단일 케이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유리하므로, 학생이나 전문 디자이너처럼 펜 활용도가 높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그에 반해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애플펜슬 1세대만 호환되어 충전 시 라이트닝 포트 연결이 필요합니다. 펜 자체가 가볍고 그립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보다 진화된 필압 감지나 무선 충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필기 메모와 간단한 스케치 작업 용도로는 충분히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10.생체 인식 : Touch ID vs 홈 버튼

생체 인식 기술은 보안 강화와 간편 잠금 해제에 유용합니다. 지문 인식 센서는 빠른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별도 비밀번호 입력을 거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안면 인식은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전원 버튼에 Touch ID 센서가 내장되어 홈 화면 진입이나 결제 인증이 빠릅니다. 물리적인 홈 버튼이 사라져 화면 활용도가 더 높아졌으며, 지문 인식 속도도 충분히 빠르고 정확해 일상적인 보안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물리적인 홈 버튼 지문 인식 방식을 채택해 물리 버튼 방식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편리합니다. 화면을 넓게 쓰는 데는 제한이 있지만, 오작동 위험이 적고 누르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안면 인식 기능은 지원되지 않아 지문 인식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11.색상 : 4가지 vs 3가지

태블릿을 고를 때 컬러 옵션도 디자인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채도감이 높은 색상은 개성을 표현하기 좋고, 차분한 무채색 계열은 어느 환경에도 잘 어울려 보편적 취향을 만족시킵니다. 여러 가지 색상 조합이 있을수록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기 편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퍼플, 블루까지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스타일 다양화가 가능합니다. 업무용으로는 무난한 어두운 계열을, 개인 용도로는 밝거나 개성 있는 컬러를 선택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세 가지로 색상 선택 폭이 조금 더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실버 컬러는 깔끔한 느낌을, 골드 컬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베이식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 vs 아이패드 미니 5세대 : 최종 선택은?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A17 Pro 프로세서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8GB 메모리, 그리고 4K 60FPS 촬영 등 최신 기능을 모두 갖춘 점이 돋보입니다. 5G 통신 지원과 넉넉한 저장 용량 옵션까지 원하는 분들께 최적화되며 같은 8인치에서도 얇은 베젤로 가독성이 가장 좋기 때문에 보다 오랫동안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A12 칩셋과 3GB 램으로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무용이나 문서 중심 작업, 가벼운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는 충분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8인치 아이패드를 입문하거나 클라우드 활용도가 높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